국회의원들에 불법 정치후원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조금 전부터 압수수색이 시작됐다고 하는데, 대상이 어디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마포경찰서는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서울 공덕동의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사무실과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용희 연합회장은 지난 2013년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연합회로부터 4,600여만 원을 걷은 뒤 이 돈 가운데 일부를 정치인들에게 불법으로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분과위원회 계좌로 돈을 모은 뒤, 특정 정치인들에게 개인이 후원한 것처럼 10만 원씩 이른바 '쪼개기 후원'을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회장이 불법 정치후원금을 건네는 대가로 당시 어린이집연합회에 불리한 법안을 막거나,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시도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시 모금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일부 확보하고 관련 정황도 파악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회장은 지난 1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들여다보는 의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, 국공립분과가 아닌 어린이집총연합회 차원에서도 국회의원 후원과 관련한 의혹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 회원들에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핵심 의원들에게 후원을 독려하는 공문을 내려보낸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이런 식의 모금과 정치후원금 기부가 연합회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는지 여부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압수수색 현장에서 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131022250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